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건 새마을운동이 아니라 국민들이다. 이재정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0월 19일(수) 오전 9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건 새마을운동이라 말했다.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빠져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매우 유감이다.
국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를 새마을운동을 통한 정신혁명 덕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건 새마을운동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찬양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지금이 새마을운동을 운운할 때인가? 값싸게 노동착취했던 새마을운동의 이면을 안다.
박근혜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발언에 동의하는 여론은 찾기 힘들다. 1인당 평균 근로시간 2124시간, 근로자의 절반은 비정규직,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근로자 263만명, 자살 사망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박근혜 정부의 대한민국 모습이다.
새마을운동을 정신혁명으로 인식하고 ‘하면 된다’는 군대식 사상개조를 꿈꾸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께 부탁드린다. 이제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니라 국민의 눈물을 보시기 바란다.
2016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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