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집행은 명분도 이유도 없다. 박경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0월 19일 오전 10시5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던 사건 당일 경찰이 작성한 상황속보가 드러났다.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해야 한다는 경찰의 논리가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억지주장이었음이 분명해졌다.
상황속보에는 ‘오후 7시 10분 70대 노인이 뇌진탕으로 쓰러져 구급차를 요청했다’, ‘뇌출혈 증세로 산소 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물포에 맞아 부상을 당해 후송됐다’ 등 당시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다.
경찰은 처음부터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물대포에 의한 외인사였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상황속보를 폐기했다고 뻔뻔하게 위증을 했다. 23년 전 음주사고 당시 공무원 신분을 숨겼듯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이다.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해놓고도 오히려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유와 명분 없는 백남기 농민 부검 집행을 왜 강행하려 하는가?
지금이라도 경찰과 박근혜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더 이상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말라.
2016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후원하기. 위/아래/옆 후원광고 클릭 및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보도방향 : 정치지성 위한 무편집, 뉴스 원문 통째 보도 ----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