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자신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있음을 알아야 한다
시민단체들이 어버이연합을 검찰에 고발한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지만 수사는 조금도 진행되지 않았다.
보수단체가 고발한 사건은 득달같이 수사에 나서던 검찰이 고발이 이루어진지 한 달이 될 동안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사실상 수사를 포기한 것인 아닌지 심히 의문스럽다. 자신들의 직분을 해태하고 사건을 방치해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잊히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다.
야권을 상대할 때는 그렇게 기개 높던 검찰은 지금 어디로 가고 ‘청와대와는 상관없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얼어붙은 것인가?
정말 한심하다 못해 부끄러운 검찰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정운호 법조 게이트만 해도 검찰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 않는다. 정운호 대표와 관련한 수사와 재판이 왜 부당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밝혀내지 않고 있다.
검찰 수사를 보면 내부의 부정과 비리를 가리기 위해 홍만표 변호사 개인의 일탈과 기업 로비, 특혜로 국민의 눈을 돌리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내부의 비리에도 권력이 낳은 거악 앞에서도 움츠려들기만 하는 검찰은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검찰은 뼈를 깎는 각오로 국민의 검찰로 혁신할 것인지, 아니면 권력의 시녀로 남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검찰은 지금 자신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있으며, 만약 조금이라도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면 영원히 용서받을 기회를 상실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권력의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6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보도방향 : 정치지성 위한 무편집, 뉴스 원문 통째 보도 ---- 보기 ----- >
카빙뉴스 공약뉴스 이름뉴스 후원하기. 위/아래 후원광고를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