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6년 5월 30일(월) 10:00
□ 장소 : 국회 예결위회의장
■ 김종인 대표
오늘 20대 국회가 처음 시작한다. 오늘 20대 국회의 의원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울러 앞으로 우리가 20대 국회를 어떠한 각오로 맞이해야할지 말씀드리겠다.
우리가 선거과정에서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경제 심판론을 가지고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1당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가 19대 국회와는 달리 20대 국회를 보다 생산적으로 운영해야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짐했지만, 실질적으로 19대에 통과된 상시 청문회법이 대통령에 의해서 거부권이 행사됨으로서 20대 국회 초반에 여야 간 상당한 쟁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정치적인 쟁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민께 약속한대로 민생에 대한 충실한 태도를 가지면, 국민들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국회를 가리켜서 민생문제를 도외시하고 항상 정쟁에만 몰입되어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아무리 민생을 이야기해도 우리가 집권당이 아닌 만큼 민생을 해결하는데 한계에 봉착한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우리가 스스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국민을 상대로 해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노력하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더욱이 오늘 우리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매일매일 생활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경제의 미래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 젊은 세대는 미래에 대한 절망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과연 우리 경제가 옛날처럼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정치 집단으로서 미래에 대해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현재까지 해온 경제 정책의 수단으로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늘 강조했다.그러한 심정은 과거와 지금이나 동일하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20대 국회를 맞이하시는 상황에서 민생과 아울러 우리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경제 청사진을 국회 나름대로 제시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우상호 원내대표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 우리는 2525명의 악성 채권에 시달리던 분들의 채권을 소각하면서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는 작은 실천이 국민 한 사람 한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오랜 고통과 불안을 해결해 주는 그런 정치여야 한다는 다짐을 국민께 보여드린 것이다.
앞으로 여기 계신 123명 한 분, 한 분 활동이 수많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고 “나를 위해서 일하는 분들이 있구나, 그래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마음들이 널리 퍼질 수 있는 실천의 연속이기를 기대하겠다.
선거가 끝나고 원내대표로 당선 된 이후에 한 달 정도 지났다.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는 수 없이 많은 방해와 여러 가지 꼼수가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20대 국회 만큼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오직 국민들의 민생을 위해서 봉사하는 국회이며 더불어민주당의갈 길은 국민들의 삶의 도움이 되는 정당이어야 한다는 방향은 잊지 않고 가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리겠다.
오늘 첫 의총에서부터 여러분들의 많은 마음과 총의를 모아서 앞으로 20대 국회가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 앞으로 여러분들을 잘 모시면서 한분 한분이 성공하여 그 한 분, 한 분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2016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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