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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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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말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04-20 17:41    

김종인 대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말

□ 일시 : 2016년 4월 15일 14시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김종인 대표

먼저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을 승리로 이끌어주신 우리 선거대책위원 여러분과 우리 선거를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으시고 열심히 일해주신 여러분, 당원 동지들, 또 중앙당의 당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제가 보니 오늘로서 당에 온지 만 삼 개월이 되는 날이다. 제가 1월 15일 여기 와서 오늘 4월 15일 만 삼 개월이 되는데, 처음 왔을 때 많은 우려를 갖고 시작했지만 그동안 당원동지 한 결 같이 협력해주셨기 때문에 선거 끝낸 지금의 심정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잘 읽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수도권에서 나타난 성난 민심이 결국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제 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단순히 결과를 놓고 승리에 도취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잘 음미하셔야 할 것이다.

제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경제 심판론, 우리가 앞으로 제대로 수권에 대한 준비를 해서 수권정당으로서 다시는 경제실패 오지 않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일관되게 유세를 하고 다녔다.

수도권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면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 성난 민심이라는 것은 항상 우리나라 정치사회에 큰 변화 가져왔다. 저는 이것을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나 대표부터 모든 분들이 뼈저리게 잘 느끼셔야 하고, 정치권에 주는 큰 경종이라고 생각한다.

1958년부터 시작해서 선거에 대해 서울 유권자가 보인 반응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4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에서 여당이 몰살했고, 11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서울에서 여당이 몰살했고, 12대 선거, 17대 선거도 수도권의 민심이 한국사회를 변하게 만든 큰 동력이 되었다.

우리가 승리에 도취할 것이 아니라 우리당 나름대로의 인식을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지 내년에 닥쳐올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겠는가를 냉철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

제가 여기 올 때 국민께 약속했던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태에 있고 분당사태에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교체하고 싶을 때 교체할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당에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잘 보시다 시피, 지나칠 정도로 내부적으로 봉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안주를 하다 보니 선거에서 한 번도 제대로 이겨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는 뼈저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한 자세가 무엇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분명하게 인식을 해야 한다.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면 정당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없다. 정당이 국회의원만 배출하고 항상 2등이라는 멍에 속에 안주하여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즐기는 것 같은 인상을 주면 국민들은 정치를 배격한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배격을 당하면, 정치권만 문제가 아니라 나라발전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해야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가 철저하게 우리당이 이번 선거에 내세운 공약, 타당에서 내세운 공약을 모두 잘 검토하여 무엇이 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길인가를 우리 나름대로 정립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꾸준히 그와 같은 방향으로 당의 체질을 변경시키면, 저는 내년도 대선에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제가 누누이 이야기를 하지만 과거의 개념에 사로잡혀서 정체성에서 탈피하고, 개방적으로 국민의 정체성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느냐에 대한 협력을 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만이 당의 꽃이 제대로 활짝 필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주시기 바란다.

이번 선거가 어려웠다가 갑작스럽게 제 1당을 맞이해서 흥분도 될 수 있지만, 잠깐 즐기시고, 잊어버리시고, 다시 긴장된 자세로 내년 대선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협력을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2016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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