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6년 3월 7일 오전 9시 10분
□ 장소: 국회 대표 회의실
■ 이종걸 원내대표
야권이 몰락하면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이다. 총선이 이제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정부 8년 동안의 경제파탄?민생파탄?안보파탄을 철저하게 심판해서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야권통합 제안을 일단 거절했다. 야권이 분열되면 개헌의석을 차지할지도 모른다는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국민의 걱정과 불안, 너무도 두려운 일이다.
비상한 시국이다. 계엄선포도 가능한 국가비상사태를 이유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소조항이 산재해있는 테러방지법도 거리낌 없이 강행처리하는 이 정권이 총선에서 개헌의석을 확보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사태가 벌어지겠나.
‘친박’을 중심으로 한 지역패권주의 세력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야당이 힘겹게 막아왔던 노동악법은 강행처리 될 것이다. 의료 민영화?영리화의 빗장이 다시 열릴 것이다. 남북한의 평화 정착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 보수정권의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시도가 있을지도 모른다.
안철수 대표께서는 “광야에서 죽겠다”며 굳은 결의를 밝혔지만, 야당이 몰락하면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이요, 민생이며, 이 땅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불의와 부정의 앞에 중립도, 양비론도 있을 수 없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제시하고, 활짝 문을 열어놓은 야권통합은 국민이 바라고, 어떤 분은 신의 한 수라고 까지 얘기했다.
국민의당에 호소한다. 함께 국민을, 민생을,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 달라. 양당 체제 개혁 이전에 위협받고 있는 공화국을 먼저 구해야 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29일을 기억한다. 안철수 대표는 극악무도한 새누리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한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했다. 야당이 몰락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사라진 곳에 반드시 독재의 독버섯이 자라날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제안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이 원하고, 지지자들이 원하고, 야권 통합?연대로 보수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막기 위한 국민들의 마음, 이 저항을 꼭 헤아려주기 바란다.
■ 우윤근 비대위원
김종인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 제의에 대해서 국민의당에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그 거부의사가 국민들이 납득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개인의 어떤 특정인에 의한 사적인 이해관계나 특정 정파의 사적인 이해관계에 매몰 되서 그런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김종인 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의한 야권통합은 우리당의 특정 개인을 위한 것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의 당파적 이해관계도 아니다. 오직 박근혜 정부의 무능한 경제 실정을 심판하고, 또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우리가 대신 화답한 것이다.
광야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 광야에서 희생해야 하는 것인가. 국민들이 묻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모든 희생을 다해서라도 야권 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길, 옳은 정치 지도자의 길이다.
저도 최근 제 지역구를 비롯해서 호남지방을 다녔다. 호남민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분열은 정권창출을 위해서 가장 옳지 않은 길이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다수였다.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으로 믿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김종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통합제의에 대해서 국민의당에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정, 안보실정, 총체적인 무능에 대해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만 심판할 수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진정성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야권통합 제의에 대해서 재고해주기 바란다.
2016년 3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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