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거짓된 주장으로 만들어지는 역사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다 외 3건
유은혜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거짓된 주장으로 만들어지는 역사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다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현행 교과서는 모두 중도 또는 우파 성향이다. 국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하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태진 명예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9월 국사편찬위원장에 취임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 9월까지 재임했고, 2013년 현행 교과서의 검정 과정을 총괄한 총책임자다. 또한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재임하던 2011년 새 중학교 역사교과서 교육과정에 뉴라이트 세력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 큰 비판을 받았던 인사이다.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지적은 국정교과서를 위해 현행 교과서를 막무가내로 비방하는 정부여당의 거짓말이 얼마나 무참한 지경까지 치달았는지를 똑똑히 증언한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무시하며 무도하게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발 부끄러움을 되찾기 바란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거짓으로 국민의 마음을 속박할 수 없다.
거짓된 주장으로 만들어지는 역사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일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또 다른 거짓말로 진실을 가리려 하지 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철회하라.
■ 드러나는 것은 친일 행적뿐인 부친의 삶, 김무성 대표는 언제까지 옹호할 것인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가 재일교포에 대해 폄하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옹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노컷뉴스 보도에 의하면, 김용주는 지난 1950년 국회에서 재일교포에 대해 ‘밀주 유통을 일삼는 암취인’, ‘공산주의자’ 등으로 표현하며 “추잡한 행동을 해서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노골적으로 폄하했다.
반면 김용주는 교포들이 각종 불법 행위와 공산주의 활동으로 일본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우리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으로 지칭했다.
패전 이후 일본에서 난민처럼 살아가던 우리 교포들의 어려운 처지를 감싸고 돌보지는 못할망정 거꾸로 일본정부의 주장을 대변하다니 기가 막히다.
독립운동가로서의 행적은 찾을 수 없고 친일행적만 줄줄이 확인되고 있으니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는 뭐라고 변명할지 매우 궁금하다.
김무성 대표는 더 이상의 억지주장으로 선친의 이력을 세탁하려 들지 말고, 국민 앞에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다.
■ 마사회는 여론조작으로 개장한 화상경마장 즉각 폐쇄하라
한국 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을 열기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을 조작하고 위법행위를 저질러왔다는 의혹이 주민의 증언 등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2013년 7월, 마사회 장외처장과 용산상생협력TF단장 등이 찬성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 박모씨에게 찬성활동을 하면 화상경마장 내 매점 운영권과 찬성 서명 1명당 1000원씩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실제로 2,100명분의 찬성 서명을 받아 마사회로부터 21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한다.
마사회가 찬성 여론을 조작한 정황도 그러났다. 당시 찬성집회에 나온 주민들도 10만원씩 받고 나오거나 마사회에 취직할 수 있을까 해서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마사회는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박모씨에게 반대 현수막을 불법 현수막으로 신고해 제거하도록 한 것이다.
마사회는 주민들의 강한 반대 요구도 묵살하고, 온갖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무리하게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강행한 것에 대해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화상경마장을 폐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수사 당국은 마사회에 관한 각종 의혹들을 한 점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 최고위원회 결과
최고위원회는 문재인 당대표가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의결했다. 문재인 당대표는 사상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배재정 의원을 임명했다.
2015년 11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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