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민 의견 전달 성명서 발표 인사말
□ 일시 : 2015년 11월 2일(월) 10:20
□ 장소 : 국회 본청 계단 앞
■ 문재인 대표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까지 우리당은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해왔다. 오늘,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국민들의 반대서명을 일차적으로 정부에 전달한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국민들이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셨다. 역사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에 함께 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집필거부를 선언해주신 전국의 역사학자들, 역사 교사들을 비롯한 수많은 대학교수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국민들의 여론을 올바로 이끌어 주셨다. 이분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전국 거리 곳곳에서 역사국정교과서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반대서명을 받는데 앞장 서주신 우리당 의원님들, 지방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시/도당, 각 지역위원회의 위원장님들을 비롯한 당원 동지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격려와 함께 감사말씀을 드린다.
이제 국민들의 의견은 확인되었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다.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면, 빈 말이 아니었다면,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해주시기 바란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주시기 바란다.
국민들이 이렇게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데도 확정고시만 하고나면 끝이라고 정부가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하더라도 시대를 거꾸로 가는 역사국정교과서에 대해서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후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혼란에 대해서 정부는 책임져야 한다.
우리당도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다. 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수단과 함께 집필 거부 운동, 대안 교과서 운동을 비롯한 불복운동들을 계속해나가겠다. 나아가서는 내년 총선에 기필코 승리해서 역사국정교과서 폐지하고 다시 되돌리겠다. 우리당은 역사국정교과서 문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
2015년 11월 2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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