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

□ 일시 : 2015년 10월 23일 오전 9시

□ 장소 : 부산시청 회의실

■ 문재인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규옥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간부님들 반갑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부산시와 갖는 첫 예산정책협의회이다.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부산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부산시민을 위한 예산확보에 우리 당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늘을 계기로 부산시와 우리 당 간의 정책협의를 정례화해서 부산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함께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병수 시장님이 부임한 후에 부산에 좋은 소식 많다.

며칠 전에 있었던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부산시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축하드린다.

또 우리 당과 시민단체들이 오랫동안 노력해온 고리원전 1호기 폐로가 결정됐고, 최근엔 자금세탁 방지 국제기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한국해양보증이 출범하고, 캠코선박운용을 비롯한 해양금융기관들이 속속 부산으로 이전했다.

에코델타시티 착공과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지구 지정 등 서부권 개발이 추진되고, 정부 항만기본계획에 대형 수리조성단지 반영,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등으로 모처럼 부산이 활력이 넘치고 있다. 모두 서병수 시장님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들과 부산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과이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부산의 미래는 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이다. 저는 부산을 거점으로 한 환동해 경제권,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구상의 첫 출발이 부산이다. 대륙과 해양을 잇고, 북한, 일본, 러시아 등 환동해권과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의 거점이 바로 부산이다.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육로, 철도, 항공, 항만을 모두 구비하고 있으니 부산만한 곳이 없다.

이미 중국, 일본, 러시아는 환동해 경제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우리는 남북관계에 발목이 잡혀있었지만 이제 우리도 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 부산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그려나가야 한다. 서병수 시장님을 중심으로 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 부산의 기틀을 함께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 당은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산의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해서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그런 의지로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위원장님들과 함께 중앙당에서도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예결위 간사, 배재정 의원까지 당 대표인 저와 함께 총출동했다.

오늘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나면 국회도서관 분관 부산 유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 문제에 관해서도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부산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우리 당과 부산시가 부산의 현안사업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루고 부산시민들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

2015년 10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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