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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청와대 발 공천장 수여식에 대해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5-10-21 09:12    

[논평]청와대 발 공천장 수여식에 대해

 

청와대가 공공연히 차기 총선에 내보낼 사람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것과 진배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 

어제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총선 교통정리 하더니 오늘은 윤상현 김재원 두 정무특보의 사표를 수리했다. 

만천하에 이 사람들은 내년 총선 공천자들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광고한 격이다.

어제 오늘만 해도 하루에 공천장을 두 장씩 수여하고 또 내일 모레는 누구 누구에게 공천장을 수여할지 관심이 안갈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새누리당 공천장을 받은 사람들은 대통령 공천장을 받은 성골들과 당 대표 공천장을 받은 진골들로 나뉘게 될 게 뻔한데 누구 공천장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청와대가 그렇게 지난 몇 달간 새누리당을 압박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가. 

더욱이 정무특보제는 국정의 효율적인 추진과 소통을 위해 신설한다고 해놓고 내년 총선 때문에 폐지한다니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소통이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저 내 사람이니 내 마음대로 한다는 식인지 이해불가다. 

청와대는 공천장 수여와 다름없는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과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을 촉구한다. 

2015년 10월20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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