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제 15차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5년 9월 9일(수) 10:30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문재인 대표

우리 당무위원님들 자주 뵙는다. 반갑다. 16일 중앙위원회의를 하고 나면 24일 정도에 혁신안을 다루는 마지막 당무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오늘 당무위원회가 가장 뜨거운 당무위원회가 될 것 같다.

언론보도를 통행서 이미 발표가 됐지만 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시스템 공천안이 오늘 상정된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부터 후보 검증, 비례대표 공천, 그리고 전략공천과 경선 방식에 이르기까지 공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당대표나 지도부 계파가 공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한마디로 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는 공천 혁신안이다. 당내 갈등과 분란의 근본 원인이고 또 계파주의의 작동 배경이 자의적 공천, 불공정한 공천 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스템 공천은 당 혁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축소하고 여성과 청년, 그리고 정치 신인들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저는 이 혁신안이 계파주의를 타파해서 당의 진정한 단합을 가져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출발이 될 것이라 믿는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보안하겠다. 그러나 그 때문에 혁신안 자체를 부정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혁신은 혁신위원회 이후에도 계속해야할 우리의 과제이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혁신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제도 혁신을 넘어서서 당의 문화와 관행을 바꾸는 일은 혁신위에 기댈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혁신이 좌초되지 않고 중단 없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오늘 혁신안을 당무위원들께서 통과 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우리 당무위원님들께서 지금까지의 혁신에 협조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끝까지 힘을 모아주십사 하는 부탁말씀을 드린다. 오늘 우리 당무위원들께서 다시 한 번 지혜를 모아주시고 반드시 우리당의 혁신을 성공시켜서 이기는 정당으로 힘차게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

2015년 9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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