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전라북도 예산정책 협의회 인사말

□ 일시 : 2015년 9월 4일 오후 15시 00분

□ 장소 : 전북도청 종합상황실

■ 문재인 당대표

송하진 지사님, 김광수 도의회 의장님 그리고 간부님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방금 지사님 인사 말씀대로 최근에 전라북도에 경사가 많다.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무주 유치를 시작으로, 충남도 안희정 지사와 협업으로 익산 백제 역사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시켰다. 또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생명 탄소중심 연구개발 특구도 지정이 되었다. 또 최근에 새만큼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우리당도 역할을 조금 했다. 전라북도의 경사이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사라고 생각한다. 송하진 지사님과 또 전라북도 공무원들 모두 노고가 많으셨다. 우리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송하진 지사님과 함께 전북 도정발전 3대 핵심 과제인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

지방자치는 우리당이 일궈낸 성과이고 자부심이다. 우리당은 소속 지자체의 성공이야말로 우리당의 집권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우리당을 분권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지난 전당대회때 공약했다. 그 실천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업 계획과 예산을 중앙당이 함께 협의하고 지원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지금 열고 있다.

전북에서는 우리가 여당과 진배없기 때문에 전북의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해서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우리 송하진 지사님, 예산 국회가 되면 국회 문턱이 닳도록 국회를 찾아오시는데 그 고생을 조금 덜어드리겠다.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새만금에 관한 예산확보의 명분과 타당성이 그만큼 커졌다. 새만금 개발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우리당이 총력을 기울이겠다. 장기적으로 새만금 한중 개혁단지, 한중 FTA 산단을 조성하려면 국제공항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을 우리당의 이번 정기 국회 주요과제로 삼겠다.

탄소산업은 국가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다. 탄소산업 세계시장 규모가 아주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미 일본, 미국, 독일은 국가 지원을 등에 업고 세계시장을 크게 점유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국가에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 탄소산업 육성 지원법이 조속하게 통과되도록 우리당이 역시 노력하겠다.

기금운용본부 때문에 도민들의 걱정이 많으신데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지난 대선 때 저의 공약이었다. 제가 공약을 하자 박근혜 후보가 뒤따라 공약을 해서 전북이전이 확정이 되었고, 지금 이전을 위한 건축 공사중에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새누리당은 본부를 서울로 옮겨가려고 본부의 공사화를 주장하고 있다. 우리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공사화를 하던 하지 않던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을 떠나서 서울로 되돌아가는 것은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드리겠다.

저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경제 통일을 우리당의 집권 비전으로 발표했다. 전북은 이미 황해도 신청군에 농기계 수리공장과 남포시에 돼지 농장을 건립한 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전북이 계획하고 있는 남포시 협동조합의 축산방역 관리기술 지원사업과 자원순환형 농축산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기대가 크다. 북한에서도 아주 반가워할 사업이다. 우리당이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이다. 그런 관점으로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크게 그려나가겠다.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우리당이 발 벗고 나서겠다.

이번 정기 국회에서 우리당은 전북도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께 그것을 통해서 인정을 받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오늘 예산정책협의회가 전라북도 도민들께 큰 희망을 드리는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5년 9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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