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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는 탄핵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노림수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1-29 17:11    
윤관석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1월 29일 오후 4시 1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는 탄핵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노림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 ‘퇴진하지 않겠다’, 또한 ‘탄핵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는 대국민 선언이었다.
 
3차 대국민담화에는 진정한 반성도 없었고, 책임 있는 수습책도 없었다. 또 한 번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노림수만 있었다.
 
절대로 반성하지 않는 권력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는다. 끝까지 참회하지 않는 대통령을 민심은 결국 심판할 것이다.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라고 전가한 점은 무책임의 극치이다. 촛불민심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다. 조건 없는 하야이고, 즉각 퇴진이다. 국회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정략적 의도만 가득한 대국민담화를 국민이 원한 것이 아니다.
 
세 번째 대국민담화에서는 밀려오는 탄핵 동력을 차단하고 정쟁을 유발하는 정치공학적 노림수로 국민의 심판을 피하려는 노골적인 행태만 가득 차있다.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제안은 친박 지도부를 앞세워 국회를 혼란에 빠뜨려 자신의 퇴로를 보장 받겠다는 다목적 포석이다. 또한 개헌론을 앞세워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국민의 명령은 조건 없는 하야이며, 민심의 요구는 즉각 퇴진이다. 즉각 퇴진만이 무너진 국정과 헌정질서를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의 마지막 담화조차 국민에게 항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퇴로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전대미문의 게이트로 국정을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장본인이 이제 정치권 전체를 상대로, 국민을 향해서 정략을 펼치다니 용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기만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략적 노림수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흔들림 없이 탄핵에 진력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박근혜 대통령의 스무고개식 대국민담화, 정략적 노림수에 200만 촛불 민심은 더욱 거세게 불타올라 횃불이 되고 들불로 번져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피의자 신분의 대통령은 즉각 검찰수사에 임하고, 검찰은 강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촛불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와 의원들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서명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정해진 일정대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
 
 
2016년 1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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