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1월 14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검찰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도 밝혀내야 한다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은 관저에 계셨다고 진술했다. 국민이 죽음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낮에 집무실도 아닌 관저에서 전화 지시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집무실로 오는 것이 상식 아닌가. 대낮에 출근도 하지 않고, 관저에 눌러앉아 전화 지시만 해야 하는 ‘아무도 몰라야 할 다른 상황’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아니라면 대통령에게 세월호는 그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사고 중 하나였던 것인가. 이해할 수 없고, 이해를 구할 일도 아니다.
검찰은 잃어버린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 역시 대통령 조사의 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상 업무를 보고 있었다’는 청와대 해명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정상 업무’ 축에도 못 낄 만한 중대 사안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16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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