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1월 8일 15:50
□ 장소 : 국회 정론관
■ 몸통이 깃털 코스프레 한다고 누가 속겠는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명칭에 대통령이 최순실보다 앞에 있는 것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국정농단, 국기문란, 헌법유린, 자유민주주의 훼손의 주범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점을 적시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단서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작년 7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한류 확산 취지에서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편, 박 대통령이 신동빈 회장을 직접 불러 ‘독대’를 했고, 롯데는 그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해 거액의 추가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손목을 비틀어 미르·K스포츠 재단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압수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의 음성 녹음 파일에는 박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도 있고 청와대 핵심 기밀인 수석비서관 회의 안건 등에 관한 최순실 씨와의 대화도 담겼다고 한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게이트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지난 두 차례 담화에서 슬픈 목소리로 최순실 씨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다. ‘몸통’이 ‘깃털’ 코스프레를 한 것이다.
분노한 민심의 온도가 비등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아직도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6년 11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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