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1월 7일(월) 09:50
□ 장소 : 정론관
■ “늑장, 황제 소환”도 모자라 “황제 조사”받은 우병우 전 수석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가관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75일만의 “늑장” “황제 소환”도 모자라 “황제 조사”를 받고 나왔다.
검찰이 여전히 우 수석에게 장악돼 있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검찰청에서 팔짱끼고 웃으며 담소하는 여유까지 보인 우 수석 모습에 기가 막힌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 것이 아니라 ‘면죄부를 받으러 간 것’ 같다.
우병우 전 수석은 개인 의혹뿐 아니라‘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이라는 측면에서 처벌받아 마땅하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공직기강을 세워야할 민정수석이 사정기관을 발 아래 두고 각종 비위와 국정문란 행위를 방조했다. 심지어 ‘최순실 발탁설’ ‘차은택 뒷배설’까지 나오고 있다.
검찰에 경고한다. 짜여진 각본대로 불구속 기소나 약식 기소로 마무리한다면, 국민의 저항과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검찰 스스로 검찰임을 포기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우병우 구속 수사를 통해 정의가 그나마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2016년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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