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K-9 자주포 폭발, 적폐가 생명을 앗아간 것
지난 18일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건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 가능했던 인재’이다.
이번에 폭발한 자주포의 기종과 생산연도가 동일한 K-9 자주포가 이미 지난 2015년에도 폭발했었으며, 당시 군 당국은 제대로 된 원인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원인 불명의 연소 사고’라고 결론 내렸다는 것이다.
기계 결함을 당연히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시키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이번 사고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은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위험한 무기를 다루는 군의 특성상 은폐 및 축소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중범죄로 다뤄야 한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사가 많은 상황에서, 군의 이러한 행태는 국방개혁을 위해서라도 근절해야 할 적폐이다.
군 당국은 관련자 엄중 처벌 및 무기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다.
2017년 8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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