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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인 생리대 공포에 대한 식약처의 늑장회피 대응, 뿌리깊은 적폐는 청산하여 85.3%국민지지받는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춰주기 바란다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7-08-23 19:37    

[김빈 디지털대변인 논평] 생필품인 생리대 공포에 대한 식약처의 늑장회피 대응, 뿌리깊은 적폐는 청산하여 85.3%국민지지받는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춰주기 바란다

생필품인 생리대 공포에 대한 식약처의 늑장회피 대응, 뿌리깊은 적폐는 청산하여  85.3%국민지지받는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춰주기 바란다

깨끗한 나라 릴리안의 생리대 제품 사용 후 생리통, 생리불순, 주기 장애 등으로 고통을 겪은 여성들의 후기가 공유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에서 의뢰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사에서 릴리안 생리대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가장 높았다고 나왔고, 식약처에서는 관련하여 릴리안의 전 성분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식약처는 다가오는 9월에 생리대 품질검사에 릴리안을 검사 품목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식약처의 이러한 대응에 환영하는 바이지만, 이번 식약처의 대응도 늑장 대응, 핀셋 대응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생리대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대응은 후진적이기까지 하다. 유럽과 미국 시민단체들은 일회용 생리대 제품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이옥신,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위험성을 이미 2003년 이전부터 경고하였다. 또한 생리대 안에 들어가는 면을 키우는데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하는데, 스웨덴의 경우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기도 하였기에 이 이슈는 민감한 사항이었다. 사실 아직도 유럽연합이나 스위스에서는 생리대에 전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없는 제도적 규제의 미비로 인해 비교적 강력한 통제 하에 있는 “유기농” 면 생리대 제품이나 생리컵을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기도 하다.

생리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이 사용하는 물품이며 생애의 적지 않은 시간을 신체와 접촉해야 하기에 건강에 밀접한 물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발표된 독성, 발암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면 여성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게다가, 생리대를 생산하는 업체는 대부분 아기용 기저귀도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이것은 여성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유아와 전 국민적인 사안으로 번질 수 있는 문제이다.

국민식품인 계란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신속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식약처의 자발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첫째, 릴리안 특정 브랜드만 조사하는 핀셋 조사가 아닌, 전 생리대 제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여성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며 현재 여성들의 공포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생리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

둘째, 유해성이 판명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판매 중지 조치, 기존의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 및 보상 조치가 되어야 한다. 또한 피해 여성에 대한 사태 파악 및 피해 정도에 따른 보상 등도 고려되어야 한다. 물론 유해 성분이 발견된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샛째, 유해성이 의심되는 제품의 장/단기 사용자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인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제공되어 국민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넷째, 현재 릴리안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진화에 나서며 식약처에 책임을 전가하는 만큼,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만 생기는 현 관리 기준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 및 생필품에 대한 전성분 표시제도가 반드시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생명은 어느 것과도 바꾸어선 안된다. 식약처는 국민 생명을 죄우지 할 수 있는 부처이다. 이러힌 막중함 때문에 식약청에서 식약처로 격상 된 것이 아닌가. 실무진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공감하고 존중하나 국민에 대한 책임이 커진 만큼 문제에 대하여 축소하고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책임감 있는 대처방안으로 국민들께 신뢰를 얻는 부처가 되기를 바란다.

2017년 8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 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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