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우병우를 구속수사하지 않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구속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최순실, 차은택 등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을 우병우 전 수석이 묵인, 방치, 은폐한 직무유기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관련 경찰에 대한 회유와 협박, 차은택과 이성한의 전횡 묵인, 롯데 압수수색 정보의 미르 측 사전 유출 의혹 등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권 내내 이뤄진 최순실 일파와 문고리, 청와대 수석들의 국정농단을 실세 민정수석인 우병우가 모를 수 없다. 오히려 우병우 본인이 국정농단의 조정자 역할을 했다는 강력한 의심마저 지울 수 없다.
검찰의 늦장 수사로 이미 상당량의 증거들이 폐기, 훼손되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 전 수석은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고 증거를 지우고 있을지 모른다.
검찰은 국정농단과 직무유기의 진실을 파묻으려는 우병우를 당장 구속해야 한다.
우병우 불구속은 검찰의 직무유기이다. 우병우 살리면 검찰이 죽다는 세간의 경고를 검찰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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