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반도체 분야 현장방문 및 정책간담회 인사말씀 및 이종배 정책위의장 발언

2021.5.17.(월) 14:00,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분야 현장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체를 이끌어오고 있는 우리 삼성그룹, 그중에서도 반도체 화성캠퍼스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맨땅에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반도체에 대한 꿈을 갖고, 반도체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삼성이 오늘 이루어온 기업가 정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 시대 이 위기상황 속에서 정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다, 저는 그런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한 산업의 중심에는 우리 많은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 정신이 있었고 수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우리나라가 1, 2, 3위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자부심을 국민들에게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전 세계적인 경쟁, 어떻게 보면 경쟁 면에서 거의 사활을 걸고 있는 전쟁 같은 것이 이뤄지고 있고, 그래서 국가별로 굉장히 강한 압박을 하고 있고, 또 어떤 나라의 경우에는 우리 기업에 강한 압박을 넣고 있기도 하고 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과 전자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그런 시점에 와있다. 그래서 현황에 대한 말씀도 들어보고, 우리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것이 어떤 역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 귀한 시간 내어줘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재를 양성해 내고, 유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그리고 각종 상생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소비자 사이의 연관을 잘 맺어서 기업이 상생을 향한 문화까지 같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참으로 오늘 중요한 시점이다. 그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다.

반도체를 둘러싸고 미국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대만 이런 나라들 사이에서 굉장히 가파르게 서로 간에 긴박하게 정책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어서 그만큼 중요한 우리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아마 미국에서 하는 데 있어서도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잘 대처해서 우리나라 국익도 보호하면서 동시에 전 세계적인 기업의 역량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여야를 떠나서 야당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 관계도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한미 사이에 각종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가면서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일자리나 또 사회적 기여나 모든 면에서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그런데 삼성은 이병철 회장님, 이건희 회장님으로 이어진 기업가 정신, 이재용 부회장님으로 이어져 있기는 하다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의 기업가 정신이 다른 전체의 기업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오늘 기탄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고맙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반갑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도 반도체 관련한 현안 논의를 위해서 귀한 시간 내주신 이인용 사장님, 박학규 사장님, 이정배 사장님, 그리고 삼성전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반도체가 국력인 시대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이룩한 반도체 역사 덕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자랑스러운 나라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있어서 산업주도권 쟁탈을 위해서 전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반도체 산업 자체가 미래를 여는 키라고 생각하고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전폭적으로 정부에서 투자하고 또 세제 혜택도 주고, R&D도 지원하는데, 밖에서 공들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3일 뒤늦게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했지만 아쉬운 그런 부분이 많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정부에서 지원하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여러분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찾았다. 오늘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고 우리는 그것을 정책으로 잘 녹여낼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