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윤석열 표 공정과 정의는 사망했다. 타인에 대해서만 엄격한 것이지,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 관련된 문제는 밝히기도 싫고 사과하기도 싫은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 관련 질문에 ‘더이상 그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윤석열 표 공정과 정의는 사망했다”

“결국 이분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라는 것은 타인에 대해서만 엄격한 것이지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 관련된 문제는 밝히기도 싫고 사과하기도 싫은 것,

떠밀려서 하는 사과, 잘잘못을 분명히 가리지 않고 고백하지 않고 하는 사과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일 수 있겠나

그냥 ‘사과할 테니 다 덮어 줘’ 혹은 ‘내가 사과 했잖아, 뭘 떠들어’ 이런 형식의 태도들이 저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번에도 사과하셨는데 그날 밤에 개사과 사진을 올리니까 ‘진정성이 없다, 조롱한 거냐’ 이렇게 된 것 아니겠나

윤 후보는 그러면 뭐에 대해서 사과하신 거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다음 날 해당 논란에 대해 추가로 묻는 기자들에게 “어제 제 아내를 대신해 국민들에게 말씀드렸고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부인 김건희씨는 과거 2001년부터 한림성심대학교 시간강사, 서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시간강사, 수원여대 겸임교수, 안양대 겸임교수, 국민대 겸임교수 등에 지원하며 제출한 이력서에 관련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