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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프롬프터 없이 2분여 동안 침묵 말 한 마디 못해. 민주당, 프롬프터 없이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1-11-22 17:5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참석, 국가 미래 비전 발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단상 아래 마련된 프롬프터(자막 노출기)에 준비한 연설문이 송출되지 않아 2분여 동안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윤 후보에 앞서 발표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프롬프터 없이 발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아주 짧은 시간이긴 한데 요약해서 제 의견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면서 약 10분간 청년 문제, 경제적 기회 보장 문제, 신재생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 등에 대한 비전을 내놨다.

여권 인사들은 윤 후보를 향해 "남자 박근혜", "프롬프터 없이는 말 한 마디 못하는 후보"라면서 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프롬프터 없이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윤석열 후보. 딱하다"고 꼬집었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SNS에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고 적었다.

이날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갑자기 2분 가까이 말을 하지 않고 어색한 표정만 지었다. 윤 후보는 인사한 뒤 바로 연설을 시작하지 않고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윤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질 않자 사회자는 "잠시 무대 준비가 있겠다"며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안내 뒤 약 30초가 지났음에도 시작되질 않자 사회자는 "시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신호를 보냈다. 그럼에도 윤 후보의 입은 열리질 않았다. 사회자는 "잠시 오디오를 조절하겠다"며 "잠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시 안내했다. 그렇게 침묵은 이어졌고 침묵 1분 30초가량 끝에 윤 후보는 "네 시작할까요?"라고 말한 뒤 프롬프터를 보고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을 시작한 윤 후보는 연설 내내 프롬프터를 보며 취약계층 복지, 리더십, 국제사회 협력 등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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