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이재명 지지 전국조직 민주평화광장 뜬다

여권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는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12일 공식 출범한다. 발기인만 1만5000여명이다.

이해찬계 핵심으로 꼽히는 5선의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했던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민주당의 민주와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를 함께 담았다.

민주평화광장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KGIT센터 4층에 위치한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소극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1만5000여명의 발기인들을 대표해 일부가 참석하는 온라인 창립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한 조정식 의원은 "민주평화광장이 민생중심 정치혁신과 평화·공정 실현을 위해 진보진영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광장은 20대 대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될 것" 이라며 "20대 대선에서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유능함을 갖추고 시대정신에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일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보다 나은 국민의 삶이 보장되는 공정하고 평등한 민주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온 한반도 평화가 더욱 증진돼 남북의 평화가 우리 국민과 온 겨레에 경제적·문화적 번영을 누리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역 의원들의 참여도 이어진다. 김성환, 김윤덕, 강준현, 문정복, 민형배, 박성준, 이동주, 이수진(동작), 이수진(비례), 이해식, 이형석, 임오경, 장경태, 전용기, 정일영, 최혜영, 홍정민 민주당 현역 의원 등도 발기인으로 참석한다.

황석영 작가와 곽상언 변호사,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우영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이정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영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 등도 함께 한다.

출범식 후에는 이재명 지사가 참여하는 청년세대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크쇼가 이어진다. 토크쇼는 청년 일상을 밝히는 판타지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주거실태를 들어보고 2030 청년세대의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현실적 정책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주거 빈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용기 민주당 의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권순형 새로운사회를 여는연구원 이사,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청년 1명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민주평화과장은 민주를 맨 앞으로 내세워 이 지사의 뿌리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민선 7기 경기도의 도정 핵심가치인 평화를 함께 담았다. 민주평화광장은 출범식 후 본격 활동에 돌입해 전국 권역별 조직도 순차적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