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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는 “나를 제거하려는 것,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2-01-04 12:0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는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4일 공개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논의 대상에도 자주 오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내가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면 그럴 수(반사이익)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과는 순전히 나의 경쟁력”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다른 분들의 정치공학적 발언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나와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단일화보다는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안철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표현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누가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큰 후보인지, 누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지가 이슈가 되면 내게 지지율이 쏠릴 것, 나는 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을 목표로 삼고 출마한 사람이다.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는 내가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공정과 정의의 대명사가 됐다. 국민들이 윤 후보에게 기대를 건 지점이기도 하다. 본인과 가족이 연루된 각종 의혹으로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훼손됐다. 반문재인 전략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본인 핵심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로 강조하는 건 성장 전략 차원의 ‘초격차 과학기술’, 즉 1, 2등의 격차가 큰 기술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기술을 5개 정도만 확보하면 삼성전자급의 글로벌 대기업을 5개 가질 수 있고, 세계 5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연금개혁이다. 2055년이면 국민연금은 바닥난다. 국민연금에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정치인은 그저 정치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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