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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가장 빠르고 유일한 국정정상화의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다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1-07 18:00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가장 빠르고 유일한 국정정상화의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황제 조사가 가히 충격적이다.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우병우 전 수석의 조사장면 사진에는 팔짱을 낀 우 전 수석과 그 앞에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서있는 검찰의 모습이 있었다.

검찰 출두 당시 기자들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 휴일 출석 보장, 수사팀장이 직접 차 대접을 하는 풍경들은 우 전 수석이 피고발인이 아니라 실세 중의 실세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뿐이었다.

검찰의 이러한 황제 수사는 우 전 수석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가 어떻게 예고되어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더 이상 검찰에 기대할 것이 없다.

검찰이 사실상 수사가 아니라 수사를 가장해 증거인멸 시간을 벌어주고 말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국민의 의심은 이제 확신이 되고 있다.

더 기가 찬 것은 청와대와 일부 정치권이 검찰을 손에 쥐고 모든 것을 최 씨와 그 측근들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악착같이 권력을 유지하려는 5% 대통령의 공범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국민은 책임총리니, 거국중립내각이니, 개헌이니 하는 허울 뒤에 숨어 당리당략의 얕은 꾀를 도모하는 일부 정치꾼들의 모습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알기를 바란다.

꼬일대로 꼬인 정국의 가장 빠르고 유일한 수습책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국정을 생각한다면 조속히 퇴진하고, 정치권은 특검법 제정으로 자연인 박근혜를 수사해야 한다.

이것만이 국민의 분노와 더 이상의 국정마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정상화 조치를 거부할 경우 정의당은 뜻을 같이하는 국민과 정치세력 등과 함께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

2016년 11월 7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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