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넷마블 과로사 사태와 게임산업의 위험 신호들 토론회’ 인사말
일시: 2017년 8월 16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
오늘 장소는 저희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올해 초, 처음으로 넷마블에서 3명이 돌연사한 사태에 대한 원인을 토론회를 통해 밝혔고, 많은 주목을 끌면서 IT업계, 특히 청년노동자들의 노동실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문제에 대한 이슈를 제기했고, 결국 6월에 최초로 넷마블 노동자의 산업재해와 장시간 노동 문제를 인정받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통해 44억원의 체불임금을 받아내며, IT업계 포괄임금제 문제의 심각성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시작되어 이제 중반 지점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기 위해선 여기 모이신 많은 선생님들과 노동계,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넷마블 사태는 수시감독만으로 해결이 안된다, 전면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IT 업계의 장시간 노동문제를 근원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는 요청을 했습니다. 또,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진단·보건진단·역학조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요청도 강력하게 드렸습니다. 이에 당시 후보자였던 김영주 장관께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제 장관이 되셨기에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제가 장관님과 협의해 반드시 전면적인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약속 드립니다.
게임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 중 제 마음속에 가장 크게 다가오고, 우리 청년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했다고 느낀 말이 있습니다. ‘노동자를 갈아서 게임을 만든다’는 말입니다. 화려한 게임산업 이면에 수많은 청년노동자의 고통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하고, 소비자도 건강한 노동 위에서 건강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한다는 점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절실한 요구이고 바람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많은 분들이 넷마블 과로사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노동자들의 건강권에 대해 보다 진취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국회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제가 더 앞장서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오늘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1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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