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MBC 블랙리스트 관련
일시: 2017년 8월 9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MBC 블랙리스트 관련
어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MBC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MBC소속 카메라 기자 65명에 대한 성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특히 회사의 정책에 순응적인지 아닌지를 중심으로 등급을 매겨서 관리하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이다.
가장 최하등급을 받은 기자들은 실제로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 등, 해당 블랙리스트는 MBC내부에서 인사 평가의 핵심 자료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노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같은 문서는 카메라기자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PD·촬영감독·취재기자·경영·엔지니어·그래픽 디자이너 등 MBC내의 모든 직군에 걸쳐 작성됐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보수정권이 언론장악을 위해 MBC에 투입한 낙하산 경영진들이 남긴 어마어마한 폐해가 이제야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주주의의 보루인 공영방송에서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행태가 버젓이 자행됐다는 것은 참담한 비극이다.
고용노동부가 MBC에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회사 관계자 일부를 수사 대상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MBC 내부에서 단순히 부당노동행위가 벌어진 것뿐만이 아닌 현행법을 위반하는 수준의 범죄행위가 벌어졌다는 뜻이다. 이번 블랙리스트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MBC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한다.
2017년 8월 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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