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 비하 발언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 비하 발언 관련
이철성 경찰청장이 작년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당시 광주 경찰 SNS 게시물 상의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을 두고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게시물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
당사자인 강 전 청장은 당시 상황이 사실이었음을 밝히면서 이 청장이 “촛불로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강인철 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평화적으로 부덕한 정권을 몰아낸 촛불혁명을 무용한 것으로 간주하면서, 무너져가는 정권의 눈치를 살폈다는 말이다.
이런 인식을 가진 이철성 청장에게 과연 경찰개혁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철성 청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만일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 다음 촛불은 이 청장과 경찰개혁을 향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7년 8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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