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고문을 맡았던 법무법인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방산 업체를 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입찰 담합을 저지른 한 방산업체의 자문을 맡았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송 후보자는 당시 활동에 대해 단순 자문이었다고 하지만 월 3000만원이라는 고문료가 ‘단순 자문’의 대가라고 생각할 국민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현재 드러난 정황들에 의하면 송 후보자는 표준적인 전관예우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도처에서 터져나오는 국방 비리들은 대한민국의 기틀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해악들이다. 그 장본인들과 연결돼 도움을 준 이력을 가진 인물을 국민들이 국방부 장관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 비리는 이적행위로 간주하여 엄단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송영무 후보자가 국방개혁이라는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다. 청문회를 통해 자격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겠다.
2017년 6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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