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안철수 전 대표 기자회견 관련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만시지탄일 뿐이다. 지난달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먼저 나서서 고개 숙여 사과할 때 그 자리에 있어야 했던 것은 안철수 전 대표 본인이었다.
모든 상황의 윤곽이 드러나고 최측근이 구속되고 난 후에야 슬며시 사과를 하고 나선 것은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 모두 어긋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책임을 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밝히지 않은 점은 안 전 대표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이렇게 빈약한 책임의식으로 국민 앞에 나섰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태가 벌어지고 난 후 안 전 대표가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의 연속이다. 공당의 대선 후보였고 대선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면 응당 그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명확하고 진정성 있는 결단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17년 7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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