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 사인 변경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바로잡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엉터리 사망진단서로 인해 유족은 사망신고도 하지 못했다. 국가폭력에 의해 가족을 잃고도 긴 투쟁을 멈출 수 없었던 유족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서울대병원 측은 유족을 찾아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했다고 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그 저간의 사정이란 무엇인가. 정권이 바뀌면, 의료인의 양심과 전문성, 상식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참담할 뿐이다.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공권력이 저지른 살인이다. 이 변할 수 없는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한 책임자는 누구인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의 진실을 이제는 제대로 밝혀야 한다. 또한 고인의 사망원인을 밝히자며 시신 탈취까지 모의한 검찰과 경찰, 그런 만행의 근거가 된 사망진단서를 쓴 주치의, 서울대병원장과 청와대 간 어떤 논의가 오고갔는지, 청와대의 외압은 없었는지 샅샅이 밝혀내야 할 것이다.
책임지는 자가 없는 사과는 거짓이다. 가해자인 정부와 경찰, 그 가담자는 응분의 책임을 지고 처벌받아야 한다. 경찰은 법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다.
고 백남기 농민이 편히 잠드시길 기도한다.
2017년 6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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