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브리핑] 문화계 블랙리스트 배후로 지목된 정부인사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와 함께 작성의 배후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지목했다. 퇴임 한 달 전,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 9473명이 기재된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전하며 이것이 조윤선 장관이 당시 정무수석으로 있던 정무수석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스트 이전에도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면서 구두의 형태로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이나 김소영 전 문화체육비서관을 통해 블랙리스트 인사들의 명단이 전달되기도 했으며, 문체부에서 블랙리스트 적용을 거부한 고위 인사들이 김기춘 비서실장에 의해 솎아내기 당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SBS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 일부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이 명단에는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언론사 7곳도 `좌파 언론`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국기문란이 한두 건이 아니지만 블랙리스트 작성과 적용은 너무도 어이가 없다. 주권자의 참정권과 언론의 자유까지 옥죄려는 행태가 치졸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치졸한 행태의 중심에 있는 조윤선 장관이 버젓이 버티고 있는 것은 참으로 뻔뻔한 일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으론 부족하다. 조윤선 장관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구속 수사하고 증거인멸의 정황이 있는 조윤선 장관도 즉시 피의자로 수사해야 한다. 어딘가에서 증거인멸과 상황반전을 꾀하는 교활함에 여지를 주어선 안 된다. 특검의 신속하고도 단호한 대처를 주문한다.
2016년 12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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