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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끝이 없다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2-14 17:19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끝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족 면담을 앞둔 2014년 5월 13일, 주름을 펴는 필러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증폭됐다.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무고한 생명이 꺼져가고 있는 순간에도 머리를 손질하고, 유족들이 울부짖고 있을 때에도 미용주사를 맞고 있었다는 것이다.

국가적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무감각함도 놀랍지만, 대통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과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가 막힌다. 국민들의 가슴 속 상처보다 자신의 얼굴에 생긴 작은 주름이 더 중요한 대통령이라면 정말 참담하다.

또한 김영재 의원이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대장을 이중으로 작성했다는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매주 수요일은 휴진일이었다는 김영재 원장의 말과는 달리 당시 프로포폴 처방을 포함하여 수요일마다 수십 차례 진료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방과 미용주사 시술의 상당한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대통령이 국민과 국정보다 자신의 신체와 미용관리에 더 신경 쓰고, 이러한 일들이 비선을 통해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이제 인정하기 싫은 현실이 되고 있다.

오늘은 3차 청문회가 열리는 날이다. 청와대 의무실 미용시술, 수면 유도제 처방, 이중장부, 그리고 세월호 7시간의 의혹과 진실이 오늘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2016년 1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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