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 체제 출범

당대표 결선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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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부족한 저를 정의당 3기 당대표로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의 승리이며, 정의당의 승리입니다.

무엇보다 노회찬 후보님께 각별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노회찬 후보님은 진보정치 과정에서 풍찬노숙과 정치적 영욕을 함께 했던 영원한 정치적 동반자입니다. 노회찬 후보님과 내년 총선 승리, 함께 이끌 것입니다.

당원들의 역동적인 선택에 담긴 뜻을 무겁게 새기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노회찬이고, 조성주이며 노항래입니다. 이제부터 저 심상정의 또 다른 이름은 정의당입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우리당의 비전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당을 과감하게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당원 여러분께 약속드린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 ‘팀 정의당’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선명한 민생진보, 대중적 진보정당 시대를 힘차게 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보정치 제2기를 향한 여정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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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제3기 당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 대표 수락연설 

일시 : 2015년 7월 19일 11: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의당 3기 당대표 심상정입니다.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주신 당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밖에서 지켜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아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역동적인 선거과정이 말해주듯 이번 선거는 당원의 힘입니다.

저 심상정의 당선은 정의당 당원들의 승리입니다.

승리하는 정의당에 대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무엇보다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서 고생해주신

노회찬 후보, 노항래 후보, 조성주 후보께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이 자리에는 나오지 않으셨지만 내일 모레 이취임식에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숙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아주신 천호선 대표를 비롯한 2기 지도부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서로운 조짐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공직출마 예정자들이 경쟁적으로 당겨 온 종이당원이 아니라, 자발적인 당원 가입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당 대표를 시한부 생명으로 빗대는 한국정치 현실에서, 천호선 대표는 2년 임기를 채웠을 뿐 아니라 구성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떠납니다. 막후의 계파 정치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오로지 후보자들의 정견과 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정의당의 역동적인 변화에 저도 놀라고, 우리 당원들도 놀라셨을겁니다.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시민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의 지혜와 열정에 힘입어 더 크고 강한 정당으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선거는 그 과정에서 아름다웠고, 결과는 드라마틱했습니다.

선거를 한 두 번 한 것도 아닌데, 저에게도 이번 선거는 참으로 특별했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왠지 자꾸 즐거웠습니다. 경쟁자들이 좀처럼 밉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목표가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꿈을 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4명의 후보는 공동의 답안을 써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명의 후보가, 그리고 전체 당원들이 함께 써내려간 공동의 답안, 그 답안으로 우리 정의당을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 정의당은 수다하게 명멸하는 여느 정당과는 다릅니다. 또, 달라야 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간난신고의 수업료를 치루고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우리 정의당의 사전에는 패배와 좌절은 없습니다. 우리 안의 패배주의를 과감히 털어내고 승리하는 정의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정의당은 생존의 시간을 지나 대약진의 시험대 위에 서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진보, 밥 먹여주는 진보, 민생 진보로서의 노선을 선명히 걸어갈 것입니다. 셰도우 캐비넷을 구축하고 정책정당, 대안 권력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세워 나가겠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좌절하는 청년들은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갑의 횡포에 짓눌리는 을들의 눈물은 사라져야 합니다.

오늘이 고단하고 내일이 불안한 시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다른 정당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싸움터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생 현장에서 싸울 것입니다. 거대정당의 오른쪽, 왼쪽을 배회하지 않고 진보민심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서 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또 확고한 당의 방침으로, 더 큰 진보를 위한 진보 재편을 서둘러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진보정치의 시행착오과정에서 참여와 지지가 유보되었던 노동자, 진보 시민들이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꿈을 함께 일궈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우리 정의당의 문을 활짝 열 것입니다. 곧바로 더 큰 진보를 위한 전국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정치 혁신이라는,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진보정치의 소명을 실현해 갈 것입니다. 제3기 정의당은 ‘이기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의회권력 교체, 2017년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승리하는 정의당은 혁신 없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당의 조직과 문화, 담론을 일대 혁신해서 한국 정당 조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갈 것입니다.

권한과 책임이 질서 있는, 내면이 단단한 강한 정의당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실현되고 스스로 학습하고 교정하는 젊은 정당 일구어 갈 것입니다. 시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정당으로 변모해 가겠ㅅ브니다. 혁신해서 이기겠습니다. 이기며 혁신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정의당은 거대정당들에게 정치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을 당당히 요구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주권을 왜곡하고 민주정치를 지체시키는 승자독식 선거제도의 개선을 외면하는 정당은 감히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야권공조를 추진하고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강한 정의당으로 정치혁신 주도하고 대한민국 민주정치를 정상화시켜낼 것입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동안 진보정치는 국민들을 너무 기다리게 했습니다. 정말 필요할 때 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목표로 20여 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 악전고투의 끝자락에 우리 정의당의 깃발로 모여 3년간 절치부심했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기 정의당이 있습니다.

이제 정의당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19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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