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구 나이’ 답변 관련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진 후보자가 지구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6000년”이라고 답변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신앙심을 운운하며 이리저리 말을 돌렸지만, 결국 창조과학적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답변을 했다.
이는 박성진 후보자가 2007년 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 문제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오늘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진화론의 노예가 되었다"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들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발언들은 이미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그리고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지구 나이 6000년”이라는 비상식적인 답변까지 했다.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더 이상 참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인사청문회장에서 허무맹랑한 논의가 벌어진다는 것이 유감일 따름이다.
청문회가 진행될수록 박성진 후보자의 부적격성만 증명되고 있다. 일반 상식선에도 한참 못미치며, 이미 과학계의 신뢰를 잃은 박 후보자가 새 정부의 벤처산업을 이끌 능력이 있을 리도 만무하다. 더욱이 새롭게 출범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징성을 생각해볼 때 박 후보자의 존재는 누가 될 뿐이다.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2017년 9월 1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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