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한전 사고 관련
한국전력공사에서 자행되고 있는 위험한 작업 방식으로 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2001년에 전선 교체 방법으로 ‘활선 공법’을 도입했다. 이 교체 방식으로 2009년에서 2013년까지 13명이 감전사했으며 140명이 화상, 절단 사고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한전이 작업의 편리성과 인력 감축이라는 명분으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노동자의 안전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전이 사고를 낸 업체에 벌점을 주어 사고를 은폐해야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어 피해자의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위험한 방식을 강요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힘없는 하청 업체에 전가하는 것은 그 어떤 대기업의 횡포보다 흉악하다.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경제 논리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하다못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야 할 공기업도 이런 천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전은 가장 먼저 작업방식을 변경하여 보다 검증된 공법을 통해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희생된 노동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 한전 자체뿐만 아니라 정부당국이 나서서 책임자를 처벌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6년 5월 20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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