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상임대표, 정의구현정책단 2차 회의 모두발언
일시: 2016년 5월 11일 오전 7시 30분
장소: 국회 귀빈식당 별실 1호
정의구현정책단을 총선 와중에 급히 구성하느라 우리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제대로 충분히 상의드릴 기회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 바쁘신 일정 중에도 와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당은 이번 선거에서 6석. 7.2%라는 당 안팎의 기대에는 아쉬운 그런 성적표를 냈습니다. 그러나 난파되었던 진보정당의 교두보를 확인하고 민생제일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분명하게 부각시킨 점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정의당은 최악의 조건에서 이번 선거를 치렀습니다. 선거법도 개악이 됐고, 또 제1야당이 분열됐고, 또 진보정당이 승자독식 선거제도 하에서 최소한의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는데 그 동안에 활용해왔던 야권연대도 이뤄지지 않았던 조건 속에서 치른 선거였습니다.
또 당으로서는 이번에 지역구 후보를 54명 냈습니다. 그 동안 진보정당의 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사실 54명의 지역구 후보를 가지고 큰 성과를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우리 스스로 많은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총선 이후에 우리 당은 평가와 아울러서 당을 리빌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셈입니다.
첫째로는 민생정책 제일정당으로서의 능력을 강화하고 4당 체제에 야당 내의 야당, 선명 야당의 노선을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당 차원에서는 무엇보다도 당의 체질을 강화하는, 당의 조직적 기반을 확충하고 핵심 활동가 그룹을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이 모든 실천들은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서 집중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그래서 총선 이후에 자문위원님들의 여러 조언도 듣고, 민생정책 제일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우리 선생님들이 역할을 크게 주문도 드리고 의견도 듣고, 앞으로 정의당의 정책과 비전을 벼려나가는데 정의구현정책단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난 번에 자문위원으로 다 위촉된 이후에 처음 참석하신 분이 몇 분 계신 거 같은데요. 우리 주은선 선생님도 지난 번에 못 오셨었죠.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박창근 선생님 오늘 처음 와주셨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희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되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의 최종건 선생님, 승낙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우리 최종건 선생님은 북한이나 동북아 국제관계 분야에서 아주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시기 때문에 최근에 북한 노동당대회 전후해서 여러 가지 정세변화와 또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고 간단하게 토론하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정의구현정책단 위원으로서 우리 김종대 당선인께서 국방 뿐만 아니라 외교까지 원내에서는 커버를 해주실텐데요. 최종건 선생님께서 많은 뒷받침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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