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 관련
일시: 2016년 4월 18일 오후 2시 20분
장소: 국회 정론관
박근혜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겸허하게 받들고 새로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의 두 줄 논평이 나온 후에 오매불망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렸던 국민들 입장에선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총선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아집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었다.
또한 민주주의와 민생파탄을 불러온 그동안의 잘못된 국정기조를 바로잡으라는 준엄한 경고였다.
따라서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기대한 것은 이러한 민심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국정기조의 전환이었다.
특히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원인 1위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선 더욱 그러했다.
이 점에서 대통령의 반성 없는 안일한 인식은 매우 실망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반성하지 않는 권력의 오만은 국민들의 삶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국정의 혼란을 크게 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의 실정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아집이 아닌 국민들을 위한 국정을 펼쳐야 한다.
그것이 레임덕의 수렁에서 민생이 표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6년 4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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