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대변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발언 관련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발언 관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조가 사회적 문제에 집착하면 근로자 권익보호가 소외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종인 대표의 발언을 언론에선 ‘과감한 쓴소리’ 또는 ‘긴장감’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
김종인 대표의 발언이 “노조의 기본목표가 노동자의 권익향상”이라는 취지를 설명하며 나온 것으로 볼 때, 맥락 상 노동운동에 대한 폄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의 활동 범위를 언급하며 노동계가 정치적·사회적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집착으로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
노동계가 일터를 벗어나 거리로 나서는 것은 정부여당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헌법 상 노동3권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이다.
더구나 제1야당이 박근혜정권의 반노동적 폭거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직접 자신과 가족의 삶을 지키기 위해 힘겹게 싸우는 것이다.
노동계가 정치적·사회적 현안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이다.
따라서 김종인 대표가 노동계를 찾아 해야 할 이야기는 노동계에 대한 아쉬움이나 쓴소리가 아니라, 제 1야당의 부족함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대해 노동자가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사회적 문제에 집착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노동자의 삶을 파탄 내는 정치의 폭력성을 외면하고 되려 윽박지르고 조롱하는 정부여당과 반노동 인사들의 언행이야말로 돈과 권력에 대한 양심 없는 집착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국민의당 등 야권의 책임 있는 지도부에 당부 드린다.
야권은 노동탄압과 민생파탄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현실을 직시하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야권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16년 3월 8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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