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故 백남기 농민 상황속보 은폐의혹 관련
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순간의 경찰 상황속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파기했다는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속였고 진실을 은폐했다.
당시 상황속보에는 '70대 노인이 뇌진탕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어 구급차를 요청했다', '백씨가 뇌출혈 증세로 산호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백씨가 물포에 맞아 부상을 당해 후송됐다' 등 당시 상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한 마디로 고 백남기 농민의 직접적 사인과 원인이 경찰의 물대포에 의한 뇌출혈임을 경찰은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상황속보는 경찰이 은폐하고자 한 '자백진술서'다.
이토록 모든 것이 명확한데도 그 동안 검경이 이를 감추고 부검을 주장해 온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감에서 위증을 한 이철성 경찰청장,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는 어설픈 변명 말고 위증의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대한 경찰의 조직적 은폐시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정의당은 검경의 부검을 주장할 근거가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며,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상 및 책임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16년 10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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