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청와대 일부 인사개편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후 청와대 참모 일부와 3개부처 차관을 교체했다.
정무수석에는 김재원 전 의원, 미래전략수석에는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을 임명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김재원 전 의원이다.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고 20대 국회에 나설 수 없게 된 친박 핵심인사를 구조하는 노골적인 ‘친박 일자리 창출’ 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아울러 미래전략수석에 임명된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창조경제의 핵심브레인이라 일컬어지던 인물이다. 창조경제의 허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외의 인사 면면을 봐도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 드러난 민심에 따라 국정을 쇄신해야 할 판에 친박 진용을 더욱 두텁게 하는 친위 체제 구축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19대 국회를 거부권 행사로 장식한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이 20대 국회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국정운영도 매우 우려스럽다.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실망의 뜻을 보낸다.
2016년 6월 8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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