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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긴급현안질문에 박근혜 대통령 이름 못 넣는다는 새누리당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1-10 19:02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긴급현안질문에 박근혜 대통령 이름 못 넣는다는 새누리당

 

11일 진행될 예정인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의 안건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유린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새누리당의 요구로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으로 바뀌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모든 것을 다 협조하고 석고대죄 할 것처럼 행동하던 새누리당이 긴급현안질문의 제목에 ‘박근혜’라는 이름은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요구한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공범의 피해의식은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국민들의 60%가 헌정유린의 몸통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하야나 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박근혜’라는 이름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파렴치를 넘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중요한 긴급현안질문에 새누리당은 아예 한명도 발언을 신청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 국정농단, 헌정유린 사태가 중요하지도 않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대하는 야당의 모습도 답답하다. 언제까지 의정을 발목 잡는 새누리당의 몽니에 끌려 다닐 것인가.

어제 야3당 대표는 헌정유린의 본질을 가장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고 공표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이름을 빼는데 양당이 동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오늘 상무집행위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며 심상정 상임대표 등 당 지도부는 두 야당의 미온적인 대응에 문제의식을 가졌음을 밝힌다.

2016년 11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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