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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선 정의당 대표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 영통 출마 기자회견문
  글쓴이 : 발행인 (211.♡.164.2)     날짜 : 14-07-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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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 공약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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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당대표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 영통 출마 기자회견문

 

영통을 대한민국 정치혁신의 진앙지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이번 7.30재보선은 19.5대 총선입니다. 규모만 커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정치적 의미가 총선에 버금갑니다.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차단하고 야권을 혁신 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한민국의 대혁신은 정홍원 총리의 유임으로 최종적으로 실종되었습니다. 남은 3년 반 박근혜 정부가 나라를 분탕질 치게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재보선에서 박근혜 정권에게 무시무시한 경고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야권입니다. 투지도 열정도, 개혁을 위한 비전도 상실한 제1야당은 오직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기대어 연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공천 파동은 제1야당의 능력과 도덕의 밑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단언컨대 지금 이대로의 새정치연합으로는 절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더욱 분명한 것은 새정치연합 단독으로는 도저히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놔둘 수는 없습니다. 영정 속 아이들의 얼굴이 어른거려서도 도저히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를 방치해 둘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정치 혁신의 결정적 시기이며 그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정의당의 임무입니다. 새정치연합이 결코 할 수 없는 몫을 정의당이 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서민을 철저히 대변할 것입니다. 야권을 재편·강화하고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모을 것입니다. 작지만 바르고 강한 정당, 정의당이 대안의 선명야당 합리적인 진보정당으로 국민들께 인정받고자 합니다.

 

당 대표로서 정의당의 소명을 받아 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수원 정 선거구에 출마합니다. 영통은 이번 재보선에서 모든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선거구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실장의 당선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버린 카드, 돌려막기 후보가 영통의 발전을 책임진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영통이든 어디든 대한민국을 망쳐 놓은 이명박 정부의 그 낡은 유산이 다시 부활해서는 안됩니다.

 

저에게 수원은 청년 천호선의 도전이 시작된 곳입니다.

학생운동을 마치고 86년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수원으로 향해, 한 공장에 취업했습니다. 세류동의 보증금 10만원에 월세 3만 5천원짜리 자취방을 얻고, 노동운동을 하다가 파업을 주도해 투옥되었습니다. 88년 출소 후 아내와 함께 수원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에서 노무현 의원을 만나 비서관이 되었고, 1번 국도를 따라 국회로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수원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합니다.

 

수원영통에서 새누리당을 꺽고 야권의 혁신을 이루는 두가지 과제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 검증되지 않은 사람에게 맡길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번 선거가 혁신도 새로운 비전도 기대할 수 없는 중진들의 복귀무대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이미 충분한 기회가 있었지만 해내지 못했던 분들입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그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홍보수석비서관, 대변인은 물론 국정상황실장, 참여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국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풍부한 국정경험을 이제 영통을 위해 쓰겠습니다. 천호선은 준비된 후보입니다.

 

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정치혁신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좋은 정당을 만들어야 우리 정치가 바뀐다고 믿었기에 제1야당으로 가는 편안한 길 대신 합리적인 진보정당을 만드는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비록 아직 그 규모가 작지만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이제 당대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남은 길이 멀지만 정치를 하면서 어떤 부정과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았고 개인의 성공을 우선하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이제 국민을 위해 영통 주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스마트 영통의 스마트 리더가 되겠습니다. 영통은 첨단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스마트 도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저는 영통을 생명· 안전· 복지에서 가장 앞서가는 첨단복지도시로 발전시켜 가고자 합니다. 영통의 높은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젊은 세대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인생전환을 앞두고 있는 노장년 세대가 건강하고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모델을 영통에서 실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존경하는 영통 주민여러분!

영통의 선택은 박근혜 정권에게 충격적인 경고가 되어야 합니다. 야권혁신의 도화선이 되어야 합니다. 사라져가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되살려야 합니다. 정의당이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2014년 7월 7일

정의당 대표 천 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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