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일반학생, 특수·일반교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캠프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 그리고 삼성화재(사장 황태선)가 공동 주최하는 "2007 친구야 함께 놀자" 통합교육캠프가 2007. 8. 8.(수)부터 2007. 8. 10.(금)까지 2박3일간 삼성화재인재개발센터(대전시 유성구)에서 전국에서 참여하는 장애학생, 일반학생,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 캠프는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캠프로서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신청한 장애학생, 일반학생, 특수교사 및 일반교사가 4인 1조로 구성된 총 25개조 100명이 참가하며, 장애-비장애 학생간의 또래관계 형성과 함께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장애학생이 학교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매년 캠프 프로그램을 현직 교사에게 공모하고 있는 친구야 함께 놀자통합교육캠프는 올해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한어우리(회장 김은영 한사랑학교 연구부장)팀이 주관하여 "꿈꾸자! 만들자! 가꾸자! 어화둥둥 우리 세상!!"이라는 주제로 조별활동, 과정활동 등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어우러진 캠프를 진행하게 된다. 한어우리팀은 한사랑학교 교사가 주축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캠프의 주제인 "꿈꾸자! 만들자! 가꾸자! 어화둥둥 우리세상!!"은 우리가 직접 살아가는 마을을 우리의 바램대로 꾸며보는 캠프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마을"로 구체화하여 직접 마을의 길도 닦고, 집도 짓고, 마을 주민도 만들고, 함께 먹거리도 만드는 재미난 활동 속에서 함께 해서 장애를 가진 사람과도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게 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날인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곰곰이라는 어린이의 일상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통하여 곰곰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을을 다 같이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게 하고, 둘째 날인 너와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그냥 생각 없이 접하던 길, 집, 주변 환경들을 나만이 아닌 친구들을 위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과자로 맛있는 집도 만들고, 문패도 재밌게 꾸며보고 마을을 소개하는 팝업북도 만들어 마을의 구성 요소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각 팀이 희망하는 마을로 꾸며보며, 셋째 날인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2박 3일 동안 각 팀에서 꾸려낸 마을을 하나로 어우르는 상징적인 활동인 무지개다리 놓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의 세상이라는 것을 참가자에게 알려준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김은영 한어우리팀 회장은 "이 캠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나만을 위한 편리가 아닌 우리를 위한 편리를 생각하며 서로에게 좀 더 관심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서로에게 유익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면서, "이 캠프를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태도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하고, 선생님들 간에는 상호 협조를 통한 특수교육의 이해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200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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