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노인일자리 11만개 복지/교육형으로 개편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전 영철-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도 노인일자리는 일자리수 확대와 함께 일자리의 내용도 복지형/교육형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된다.

 복지형과 교육형 일자리는 4만4천개로 2006년보다 2만4천개가 늘어나며 비율 면에서도 전체 일자리 수(11만개)의 40%로써 ’06년(25%)보다 확대된다.

 반면에 그간 전체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던 공익형 일자리의 비율을 축소함으로써 금년에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06년 48,000개, 60% → ’07년 49,500개, 45%).

 이에 따라 노인일자리는 복지형?교육형과 자립지원형을 중심으로 개편되며, 앞으로 공익형 일자리는 5만명 수준에서 유지하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노인들에게 일을 통한 사회활동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참여정부의 핵심국정과제로 2004년부터 추진

노인일자리는 사업 첫해인 2004년에 2만5천개에서 2006년에 8만개를 지원하였고 올해는 1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 老 )-노( 老 )Care, 노인가구 주거환경개선, 독거노인안전확인 등 복지형 일자리는 27,500개(’06년 12,000개)를 지원한다.

※ 노( 老 )-노( 老 )Care : 건강한 노인이 거동불편 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청소?말벗?빨래?반찬 만들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전통예절 교육, 경로당/노인복지관에서 건강관리/취미교육, 문화재/숲생태 해설 등의 교육형 일자리는 16,500개(’06년 12,000개)를 지원한다.

 이 밖에 거리/자연환경 정비, 교통질서 유지?방범, 공원 등 공공시설 관리 등 공익형 일자리는 ’07년 49,500개(’06년 44,000개)를 지원하고,

   - 또한 농산물 재배, 밑반찬/특산물 제조?판매 등 사업을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거나 간병인, 외식업체 등에 파견하여 소득을 얻는 자립지원형 일자리도 16,500개(‘06년 12,0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운용방식의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함으로써 노인일자리의 질을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일자리의 특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일자리 참여기간과 임금을

  - 사업수행기관에서 일의 난이도와 생산성 등을 판단하여 참여기간은 7개월 이내에서 10개월까지, 임금은 20만원 이내에서 3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특성에 맞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아이템을 발굴?시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혁신사업으로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 혁신사업으로 선정된 경우 일자리 유형, 지원기간, 임금 등이 사업지침과 맞지 않더라도 지자체에서 제출한 계획대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와 복지가 연계된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지방문화원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 공예품 제작 등 전통문화 체험장을 운영,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거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 노인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문화공연을 하는 등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노인일자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장형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시장형 일자리 사업단에 초기사업비 지원(시.도당 1억원씩)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경영자문, 비즈니스스쿨 운영 등으로 사업수행기관의 전문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으로 생산한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 인터넷 쇼핑몰 개설, 상품전시관 설치, 노인생산품의 공동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여 만드는 일자리 이외에 취업알선, 공동생산 등을 통해 민간분야 일자리에 7만여 명의 노인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전국 248개소)는 취업상담?일자리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 사무원, 경비원, 안내원, 청소원, 기술직, 전문직 등 취업알선과 공동작업장 운영 등을 통해 3만4천명(’06년 3만3천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자립형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전국 42개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시?도별로 개최하는 노인일자리박람회를 통하여 민간분야 노인적합 일자리에 총 3만3천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2006년에 시범운영하였

던 시험감독관 및 주유원 일자리를 본격 확산하고, 사회적 기업 설립?운영, JCI KOREA(한국청년회의소)와의 협력사업 등을 통하여 3천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특히, 노인공동작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체계적인 관리?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2006년도에 약 5만8천여명 취업알선 등 일자리 제공

   노인일자리박람회 : 2만2천개,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 3만3천개,

      시니어클럽 : 2천개, 노인주유원 등 기타 일자리 : 1천개

‘전국 일하는 노인 전진대회’는 2004년 노인일자리사업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써, 16개 시?도에서 노인일자리 참여노인 4,00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2월 13일(화) 오후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노인들이 일을 통해 활력 있게 노후를 보내는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 종합적인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개최된다.

 행사내용은 실버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식, 본행사 그리고 사진전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되는데,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대부분이 노인들의 참여로 진행되는데 의의가 크다.

 개막식은 16개 시?도 노인대표의 입장, 노인일자리 홍보 동영상 상영, 대통령의 축하메세지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 노인대표의 입장시에는 입장하는 시/도의 노인일자리 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됨으로써 각 시/도의 노인일자리사업의 특징적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본행사는 고령친화기업 및 우수일자리 사례발표, 일하는 노인의 모습을 음악과 동작으로 표현한 노인일자리 퍼포먼스, 노인일자리 복장을 한 패션쇼가 펼쳐지며, 일하는 노인 권리선언과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의 도라지 춤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한국주유소협회, JCI Korea 등의 고령친화기업 사례발표를 통하여 민간분야에서 노인일자리가 확산되고, 숲생태해설?지하철택배 등의 우수일자리 사례발표를 통하여 노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일하는 노인 선언을 통하여 “노인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하고 이것이 질병, 빈곤, 고독, 역할상실 등 노인문제 해소를 위한 노인들의 권리임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변재관)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후원하며,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이재용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 이 자리에서 유시민 장관은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에 대한 계획과 전 사회적으로 양질의 노인일자리가 확산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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