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약성공사례, 우리가정 행복찾기 등 프로그램 다양

전주보호관찰소(소장 노청한)는 법원으로부터 마약류관리법률위반 등으로 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약물사범에 대해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4주간에 걸쳐 약물치료 장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인간관계증진훈련, 소중한 나, 약물중독의 육체적ㆍ정신적 폐해, 인지행동치료, 단약성공사례, 약물사용자 가족과의 만남, 우리가정 행복찾기, 시청각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수강명령 집행은 기존의 5일간 연속집행에서 벗어나 주1회씩 5회기에 걸쳐 장기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생업종사 및 직장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였으며, 약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약물로 인해 손상된 자신과 가족, 사회관계 등에 대한 통찰력을 함양하여 약물사용 중단 결심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노인 전문요양원인 송천동 소재 전주요양원을 방문하여 봉사체험을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건지산 등반 극기훈련을 통해 보다 성숙하고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송천쉼터 임상현 목사는 단약성공사례 강의를 통해 20여년 동안 약물의존자로 살면서 교도소, 병원 등에 입ㆍ퇴원을 반복하다가 송천쉼터에 입소하여 단약에 성공, 현재 송천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단약의 과정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약물사용자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김경복 집행팀장은 "이번 교육은 약물사범 대상자들이 약물중독의 육체적ㆍ정신적 폐해를 깨닫고, 약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믿음에 변화를 주어 단약 결심을 강화하고 손상된 가족관계와 사회적응능력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200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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