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3월 학력평가 대비법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박한일

3월 14일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는 언어 영역 10문항 축소에 영역/과목별 등급만 표기되는 2008학년도 수능시험을 위한 그 첫 단계다.

3월 학평은 지난 2년간의 실력, 특히 고3 수험생이 되기 바로 직전 겨울방학 동안 학습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첫 테스트의 장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중요성을 3월 학평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3월 학평은 첫 테스트라는 중요한 의미 외에도 오는 11월 15일 2008학년도 수능시험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계획하는 잣대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3월 학평 성적 만족은 금물

3월 학평은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며,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을 최대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이러한 학평의 진행은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당해 연도 수능시험 응시 집단에서의 예상 성적 위치와 개인별 성적 변화, 그리고 희망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알려 줌으로써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 목표 등 단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때문에 3월 학평 결과에 만족하거나 좌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월 학평은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다음 학평이나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 게 좋다.

더욱이 3월 학평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수험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에 차질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부는 반드시 수능시험에 맞추어 세우도록 한다. 학평이나 수능 모의평가는 평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응시하되, 시간 안배와 문제를 푸는 능력 등 수능시험을 잘 치르는 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 학습법

3월 학평대비부터 1학기 동안은 교과서 기본 개념 파악에 주력하며, 취약한 교과와 단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지원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과 가산점 부여 영역(과목) 등을 꼼꼼히 챙겨 반영 영역(과목) 위주로 학습 계획을 세운다. 영역(과목)별로 자신에게 맞는 자습서 또는 참고서를 1권씩 선정하여 학습하도록 하고, 1개월에 한 번 정도 해당 영역이나 과목 선생님과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해 상의하도록 한다.

언어 영역>

① 기초적인 어휘를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다.

② 다양한 유형의 음성 자료를 들으면서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③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생성ㆍ조직ㆍ표현하고, 잘못된 내용을 고쳐 쓰도록 한다.

④ 교과서 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읽으면서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도록 한다.

⑤ 여러 분야의 글을 폭넓게 읽으면서 기본 개념이나 대상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리 영역>

① 수학 문제 해결의 기본 수단인 기본적인 계산 능력 및 전형적인 문제 해결 절차인 알고리즘 구사 능력을 기른다.

② 문제 상황에서 수학적 분석 및 해석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ㆍ원리ㆍ법칙의 이해 능력을 기른다.

③ 수학적 개념ㆍ원리ㆍ법칙을 이용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수학적 추론 능력을 기른다.

④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ㆍ원리ㆍ법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문제,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수학적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 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른다.

외국어 영역>

①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읽고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 주장 등을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②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ㆍ추론하고 동시에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③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화자가 할 말을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추론, 표현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④ 문장과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문단 내용을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⑤ 지문에서 생략된 내용을 글의 내용과 흐름을 참조하여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사회탐구 영역>

① 사회탐구 영역을 구성하는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다. 이를 위해 해당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들을 요약ㆍ정리해 본다.

② 사회탐구의 일반적 절차인 문제 인식 및 정의, 가설 수립, 가설 검증(자료 수집 및 분석), 결론 도출 및 일반화 등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본다.

③ 교과서에 소개된 각종 도표, 지도, 연표, 그림, 그래프 등의 작성 과정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본다. 특히, 통계 자료의 경우 방향성을 파악하여 예측해 본다.

④ 사회탐구 영역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서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사회적 쟁점이나 소재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해 본다.

과학탐구 영역>

① 수능시험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핵심이 되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다.

② 선택 과학과 관련된 10학년(고교 1학년) 과학 개념도 이해하도록 한다.

③ 과학에서 사용하는 단위, 기호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한다.

④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

⑤ 과학의 탐구 과정인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고, 탐구 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적용해 본다.

⑥ 수능시험에서는 측정한 데이터를 부석하여 해석하는 활동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ㆍ그래프ㆍ표 등을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⑦ 교육과정에 제시된 측정 도구 및 실험 기기의 사용법을 익힌다.

⑧ 수능시험은 과학교실 및 실험실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자연 현상과 관련된 상황도 주요 탐구 상황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 현상 설명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한다.

                                                                  200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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