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인문학(지역학) 연구소 40개 양성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 마련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신일)는 학계·문화계·출판계 등 인문학 관련단체의 의견 수렴 및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5월 17일(목)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금년 370억원(신규 증액 3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10년(07∼16년)간 약 4,000억원 이상을 인문학 진흥에 투자하겠다고 발표

이번 계획은 연구, 교육, 사회 등 3대 부분, 9개 세부사업을 지원

<주요 사업 및 예산>

□ 연구

○ 인문학 분야 대학거점연구소(단) 육성(150억원)

○ 해외 지역학 연구소 육성(50억원)

○ 한국학 분야 기획연구 지원(45억)

○ 저술 및 출판 지원(20억원)

□ 교육

○ 인문학 분야 교양교육강화 및 인문장학금 설치(71억원)

□사회

○ 인문학과 사회의 소통을 위한 만남의 장 조성(27억원)

인문학 분야에서 장기 기획연구가 필요한 전략과제연구와 한국학분야 연구 등을 위한 인문학 연구소(단) 육성에 집중지원하고, 인문학 교육의 다양화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인문교육을 진흥하며, 인문학의 성과가 사회와 소통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형성하는 데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

<추진 배경 및 경과>

최근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 확대 요청 증가, 인문학계열의 취업률 저조 및 체계적인 기초연구의 축적부족 등과 관련하여 인문학의 위기 문제가 대두

이러한 위기론을 극복하고, 인문학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학문으로, 국가 정체성과 사회통합의 기초를 제공하는 학문으로, 나아가 국제경쟁력 제고의 토대를 제공하는 학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인문학자 간담회(06.3월∼10월), 인문주간행사 개최(06.9월), 인문대학장단협의회(07.3월) 및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금년도에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학계, 문화계, 언론계, 출판계, 산업계, 관련 정부부처 등 사회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위원장, 김영한 서강대 교수)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하게 되었음

<주요 내용>

□ 인문 연구 부분

대학거점연구소(단)(07년, 150억원, 사업신설)

인문학 분야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부설연구소에서 선정된 거점연구소나 중ㆍ소규모 연구소가 협력하는 거점연구단을 20여개 선정하여 향후 10년간 집중 지원할 예정

※ 07년 12개 내외 연구소(단) 선정하여 년 10∼15억원 지원 예정

대학거점연구소(단) 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인문학적 진단과 처방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어온 인문학 분야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 축적하고 나아가 학과 및 세부전공 중심의 페쇄성, 연구와 교육의 연계 부족 등과 같은 인문학 연구의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임

□ 지역학 연구소(07년, 50억원, 사업 신설)

BRICs,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남미 등 세계 각 지역/국가의 언어, 문화, 종교, 역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총체적 연구를 수행하는 지역학 연구소를 향후 10년간 20개(권역별로 4∼5개 정도)를 선정, 집중 육성하여 글로벌 경쟁시대에 인문학의 능동적 대응력을 배양할 계획

※ 07년 8개 내외의 연구소 선정(권역별 1∼2개)하여 연구소당 5∼8억원 지원

지역학 연구소는 현지 언어를 전공한 교수, 박사급 전문가, 외국인 전문가, 박사과정생으로 구성하여 해당 지역에 대한 기초 정보를 생산ㆍ축적뿐만 아니라 지역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할 예정

□ 한국학 기획연구(07년, 45억원, 사업신설)

왕실문화 총서 발행, 중요 고전의 영문번역, 짧은 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역동적 한국(Dynamic Korea) 및 동아시아와 한국에 대한 연구(Asia & Korea Wave) 등과 같이 한국학 분야에서 꼭 필요한 연구를 위해 한국학 분야 연구소(단) 10여개 선정 지원

연구과정에서부터 외국대학과 공동연구하고, 해당 지역 언어로 출판하게 함으로써 해외에서 한국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

장기적으로 유서 깊은 우리 문화와 신속한 성장에 대한 집중 연구를 통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경제강국과 문화국가로서의 한국 이미지를 창출

□ 교육 부분

기초학문 발전 및 전공학습의 토대로서 교양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여개의 대학에 대한 교육과정 개선 지원(07년, 20억원, 사업신설)

※ 학부대학 권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교육, 토론식 팀 티칭 도입 등

해외 우수 교양교육체제 조사ㆍ소개 등 기초연구를 통해 교양교육체제 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예정

지방대학역량강화사업(NURI) 및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을 통해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인문교육과정을 다양화ㆍ특성화하며(06년, 38억원 → 07년 예산, 38억원 + 고전번역원 추가 지원), 고전 번역 등 기초학문에 종사하고자 하는 석ㆍ박사 과정생들에 지원을 확대하여 순수 인문학 연구 분야에 창의적인 연구인력을 양성할 예정(06년, 18억원 → 07년, 50억원)

□ 사회 부분

인문학의 일반대중 및 타학문과의 만남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글날 전후에 인문주간을 설정하여 인문학 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06년, 1.5억원→07년, 17억원)

「이공학도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발하고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공학자)간의 공동학술세미나 통해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상호 역할 보완 및 공동발전을 도모할 예정(07, 2억원, 사업신설)

군부대, 산업체, 교도소, 노숙자 등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계층에 대한 인문학 강좌 개설을 지원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타인 존중 및 진정한 자아발견의 기회를 제공(07, 8억원, 사업신설)

※ 해외 사례: 미국, 얼 쇼리스의 노숙인 대상 강좌(클레멘트 코스)

※ 국내 사례: 성공회대의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노숙인들에게 자활을 위한 역사, 문학, 철학, 글쓰기 강의 지원

<향후 추진계획>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2007년 5월 21일에서부터 5월 23일까지 3개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인문학진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세부사업기획전문위원회」주축으로 세부사업계획서을 마련하여 「인문학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7년 6월 중 세부사업계획서 공고

※ 공고 방법: 교육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7월 말까지 신청 접수, 8월∼9월 심사하여 9월 중 최종 연구소(단) 선정 발표 할 예정

                                                     200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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