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 전국 모든 군으로 확대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지원기간을 단년에서 3년간 분산지원으로 전환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는 금년에 총 241억원을 투자하여 44개 군 지역에서 우수고를 추가로 선정ㆍ지원함으로써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의 대상지역을 전국의 88개 모든 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모델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교 단계에서 우수인재의 도시유출을 방지하고 과도한 교육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04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06년까지 전국 88개 군지역 중 44개 지역에 대표적인 고교를 1교씩 선정하여 총 323억원 이상이 지원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대상지역이 전국 모든 군 지역으로 확대된다.
본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44개 농산어촌 우수고는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입학비율이 상승했으며,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학교별 필요에 따라 어학실ㆍ과학실ㆍ기숙사ㆍ도서관의 신ㆍ증축 및 리모델링이 이뤄졌고, 냉/난방ㆍ방송ㆍ전산 설비와 교수-학습용 기자재 등이 대폭 확충되었다.
또한,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지원 전 대비 3.8% 향상되었으며, 신입생 중 중학교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의 비율이 지원 전 대비 4.3% 상승함으로써 지역 내 우수학생의 진학 비율이 높아졌다.
아울러, 타 지역에서 우수고로 유입되는 학생수가 증가하였으며, 우수고로 선정된 고교의 학생ㆍ학부모ㆍ교사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타지역 학생 유입 변화: 부산 장안제일고(17명 → 43명), 인천 강화고(0명 → 4명), 경기 일동종고(3명 → 7명), 경남 함양고(5명 → 8명)
※ 평균 만족도 변화: 56.4%(05) → 64.4%(06)
교육인적자원부는 기존의 사업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ㆍ발전시키되, 07년부터는 문제로 지적된 몇 가지 사항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기존의 단년지원을 탈피하여 3년간 분산하여 지원하되, 지역사회의 자체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08년부터 도농복합시까지 지원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앙차원의 선정기준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선정되지 않은 인근 학교와의 교류ㆍ연계를 적극 권장하며, 지역에서 선발하여 선정을 신청한 학교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평가를 통해 반려하고 재선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학교발전협의체 구성을 신청조건으로 하여 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 우수고간 경쟁체제와 인센티브 및 예산 차등지원체제를 통해 자발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담보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본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ㆍ도교육청의 관심과 의지가 필수적인 바, 이를 유도하고 독려하기 위해 1:1의 지역 대응투자를 요구하고, 미달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원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교 외에 지자체 등이 전체 사업비를 자체 지원하는 고교를 농산어촌 우수고로 추가로 지정하여 지역의 자발적인 지원을 촉진할 계획이다.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된 고교는 학생수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응부담금을 포함하여 3년간 16억원이 지원되며, 06년 이전에 선정되어 지원된 고교 중 평가 결과 사업성과가 우수한 고교에 대하여도 추가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장공모제 우선 실시, 교장의 교사전입 요청권한 확대, 시ㆍ도교육청 연구하교 지정 등의 지원이 병행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의 신규 농산어촌 우수고를 시ㆍ도교육청의 선발ㆍ신청을 거쳐 4월말 경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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