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중기 발굴해 정보 제공…창업도 적극 지원

정부는 29일 ‘청년고용촉진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정부지원 청년인턴제’를 도입해 29세 이하의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일정기간 인건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청년층에 관련정보를 제공·알선함으로써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정부지원 청년 인턴제 도입

내년부터 ‘정부지원 청년인턴제’가 시행된다. 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6개월간 월급의 절반을 지원하고, 인턴사원을 정사원으로 채용할 때는 다시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노동부는 우선 내년에 29세 이하의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50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실시하고 있는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에 신설된 청년인턴제도는 기존 졸업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면서 취업기회를 늘리자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주도적 인턴채용 확대

경총ㆍ전경련 등 경제단체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CSR)차원에서 대기업 등 중견기업의 인턴채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총은 올 하반기 ‘인턴채용 확대 자율 권고문’ 채택, 대기업 인턴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단체-대학협의회간 학생선발ㆍ학점인정 협약체결도 추진된다.

◆ 민간의 추가 채용 운동 지원

중소기업 1사 1인/대기업 10% 추가 채용 운동 등 경제단체의 자발적 채용 확대운동 지원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에 적정 구직자를 집중 알선(구인인원의 최소 5배수까지 알선)하고, 동행면접ㆍ채용대행서비스 등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ㆍ중기협 등을 통한 우량 구인정보와 대학과 연계(게시판, 설명회 등)를 통해 우량 구직자를 확보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지원금 지원규모를 기업당 최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업종단체별 채용박람회도 지원키로 했다.

◆ 우량 중소기업 발굴

경제단체(경총ㆍ중기협 등)와 정부(노동부ㆍ중기청)가 공동으로 ‘분야별 우량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이를 업종별ㆍ지역별로 DB화해 청년층에 제공한다.

우선 2010년에 업종별 100대 우량기업을 선정, 대학 취업정보망에 업체ㆍ일자리정보 등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우량 중소기업에는 청년고용촉진장려금, 중소기업 전문인력 채용장려금 등을 활용해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고용지원센터와 우량 중소기업간 연락체계를 구축, 신규 채용 수요를 취업알선과 연계할 계획이다.

◆ 청년 기업가 육성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기술에 기반한 자금지원 활성화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창업(기술창업) 보증 규모를 당초 8조5000억원에서 10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해 올 하반기 100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3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예·디자인 등 소자본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동아리 지원(연 400만원), 창업보육센터 운영(2009년 2개소), 교수ㆍ학생 창업팀 지원(2009년 10개 팀, 각 1000만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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